살루스티우스(C. Sallustius Crispus) 카틸리나 전쟁기(Bellum Catilinae) 25~27 라틴고전집


[XXV] 1 Sed in iis erat Sempronia, quae multa saepe virilis audaciae facinora conmiserat. 2 Haec mulier genere atque forma, praeterea viro atque liberis satis fortunata fuit; litteris Graecis et Latinis docta, psallere et saltare elegantius quam necesse est probae, multa alia, quae instrumenta luxuriae sunt. 3 Sed ei cariora semper omnia quam decus atque pudicitia fuit; pecuniae an famae minus parceret, haud facile discerneres; lubido sic accensa, ut saepius peteret viros quam peteretur. 4 Sed ea saepe antehac fidem prodiderat, creditum abiuraverat, caedis conscia fuerat; luxuria atque inopia praeceps abierat. Verum ingenium eius haud absurdum: posse versus facere, iocum movere, sermone uti vel modesto vel molli vel procaci; prorsus multae facetiae multusque lepos inerat.

[XXV] 1 그런데 이들 가운데 사내다운 대담한 범죄를 매우 자주 저질렀던 셈프로니아1라는 여인이 있었다. 2 그녀는 출신도 좋고 외모도 아름다웠으며 게다가 남편은 물론 자식 복도 많았다. 그녀는 그리스와 라틴 문학을 배웠고 현숙한 부인들에게 필요한 것 이상으로 수금 타는 것과 춤추는 것에 뛰어났으며 호화로운 생활을 위한 다른 여러 수단들도 갖고 있었다. 3 그러나 그녀에게는 명예와 순결보다 다른 모든 것들이 항상 더 소중했다. 금전과 명성에 게걸스러웠는지는 판단하기 어렵다. 여기에다 불타오르는 그녀의 성욕은 남자들의 욕망의 대상이 되기보다 남자를 욕망하는 경우가 훨씬 더 많았다. 4 특히 그녀는 이전부터 종종 신의를 배신하였으며 채무를 부인하였고 살인에 개입하기도 했다. 사치와 (그로 인한) 가난은 그녀를 곤경에 빠뜨렸다. 그렇지만 진실로 그녀의 자질은 전혀 어리석지 않았다. 시를 짓고 농담할 줄 알았으며 대화 또한 절도가 있었고 부드러웠으며 뻔뻔하게 이끌 수 있었다. 그야말로 재치가 많았고 매력이 넘쳤다.

1. 셈프로니아(Sempronia)는 BC. 77년 집정관 데키무스 유니우스 브루투스의 아내로 카이사르를 암살한 데키무스 유니우스 브루투스의 어머니이다.

[XXVI] 1 His rebus conparatis Catilina nihilo minus in proxumum annum consulatum petebat sperans, si designatus foret, facile se ex voluntate Antonio usurum. Neque interea quietus erat, sed omnibus modis insidias parabat Ciceroni. 2 Neque illi tamen ad cavendum dolus aut astutiae deerant. 3 Namque a principio consulatus sui multa pollicendo per Fulviam effecerat, ut Q. Curius, de quo paulo ante memoravi, consilia Catilinae sibi proderet; 4 ad hoc collegam suum Antonium pactione provinciae perpulerat, ne contra rem publicam sentiret; circum se praesidia amicorum atque clientium occulte habebat. 5 Postquam dies comitiorum venit et Catilinae neque petitio neque insidiae, quas consulibus in campo fecerat, prospere cessere, constituit bellum facere et extrema omnia experiri, quoniam, quae occulte temptaverat, aspera foedaque evenerant.

[XXVI] 1 그럼에도 불구하고 카틸리나는 이러한 일들을 준비하면서 다음 해의 집정관이 되려고 노력했다. 만약 당선되면 안토니우스1를 자신의 의지대로 손쉽게 이용할 수 있으리라고 기대했다. 한편으로는 쉬지 않고 모든 수단을 써서 키케로를 습격하려는 음모를 계획했다. 2 그러나 키케로에게는 이를 경계하는 꾀와 영리함이 없지 않았다. 3 그는 집정관직을 시작하고 나서 풀비아를 통해 방금 전에 언급했던 퀸투스 쿠리우스에게 많은 것들을 약속하면서 카틸리나의 계획을 자신에게 털어놓도록 만들었다. 4 국가에 해로운 일을 하지 못하도록 자신의 집정관 동료인 안토니우스에게는 자신의 속주2를 넘겨주었다. 키케로 자신도 비밀스럽게 친구들과 피호민들3로 이뤄진 호위대를 만들었다. 5 민회가 열리는 날이 왔지만, 카틸리나는 집정관에 선출되지도 못했고 현직 집정관들을 마르스 광장4에서 습격하려는 계획도 성공하지 못했다. 몰래 시도했던 일들이 절망스럽고 꼴사납게 변하였으므로 그는 모든 것들을 극단적으로 반전시키는 전쟁을 벌이기로 결정했다.

1. 여기의 안토니우스는 제2차 삼두정치의 일인인 마르쿠스 안토니우스가 아닌 키케로와 함께 집정관으로 당선된 가이우스 안토니우스 히브리다를 말한다.
2. 키케로는 법령으로 안토니우스에게 마케도니아를 넘겨주고 자신에게 할양된 갈리아마저 거절함으로써 안토니우스의 마음을 완전히 사로잡는다.
3. 피호민들(cliens)이란 법적으로 공인된 체계는 아니지만 보호자들(patronus)로부터 각종의 법적 보호를 받을 수 있었다. 명예와 원칙을 중시했으므로 엄청난 증오 관계라도 클리엔테스를 맺으면 죽을 때까지 충성을 다해야 했다.
4. 마르스 광장(Campus Martius) 티베르 강변에 위치한 벌판으로 일종의 연병장이며 민회가 열려 집정관 등의 행정관을 선출하는 광장을 말한다.

[XXVII] 1 Igitur C. Manlium Faesulas atque in eam partem Etruriae, Septimium quendam Camertem in agrum Picenum, C. Iulium in Apuliam dimisit, praeterea alium alio, quem ubique opportunum sibi fore credebat. 2 Interea Romae multa simul moliri: consulibus insidias tendere, parare incendia, opportuna loca armatis hominibus obsidere; ipse cum telo esse, item alios iubere, hortari, uti semper intenti paratique essent; dies noctisque festinare, vigilare, neque insomniis neque labore fatigari. 3 Postremo, ubi multa agitanti nihil procedit, rursus intempesta nocte coniurationis principes convocat per M. Porcium Laecam, 4 ibique multa de ignavia eorum questus docet se Manlium praemisisse ad eam multitudinem, quam ad capiunda arma paraverat, item alios in alia loca opportuna, qui initium belli facerent, seque ad exercitum proficisci cupere, si prius Ciceronem oppressisset; eum suis consiliis multum officere.

[XXVII] 1 그리하여 카틸리나는 가이우스 만리우스를 파이술라이와 에트루리아의 인근 지역으로, 카메리눔 출신의 셉티미우스라는 자를 피케눔1으로, 가이우스 율리우스를 아풀리아2로 또한 나머지 사람들을 각지로 보냈다. 그는 그들이 그곳에서 자신을 위한 기회를 만들어 줄 것으로 믿었다. 2 카틸리나는 그 동안에 로마에서 많은 일들을 동시에 벌이려고 했는데 집정관들의 습격을 기도하거나 도시를 불태울 준비를 했으며 무장병력을 시켜 유리한 위치를 선점하려 했다. 그 자신도 무장하고 다른 사람들에게도 자신과 똑같이 하라고 명령하면서 언제든 거사할 수 있도록 준비토록 격려했다. 그는 밤낮으로 바삐 움직였고 항상 깨어있으면서 잠도 자지 않고 일하면서 지치지 않았다. 3 그렇지만 결국 그가 시도했던 많은 일들은 전혀 성공하지 못했다. 그러자 때늦은 밤중에 마르쿠스 포르키우스 라이카3를 통해 음모의 수괴들을 불러모았다. 4 그곳에서 카틸리나는 그들의 게으름 때문에 많은 일을 그르쳤다고 불평하면서도 만리우스를 무장하고 대기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미리 보냈으며 그와 같이 여러 사람들을 각지에 보내 유리한 위치를 선점하고 전쟁을 일으킬 것이라고 알려주었다. 그는 자신의 계획을 방해하는 키케로를 먼저 쓰러뜨리고 앞장서서 군대를 이끌 것을 약속했다.

1. 피케눔(Picenum)은 이탈리아 동부 아드리아해 연안 지역이며 카메리눔(Camnerinum)은 그곳의 도시다.
2. 아풀리아(Apulia)는 현재 이탈리아 남부의 풀리아 속주를 의미한다.
3. 마르쿠스 포르키우스 라이카는 호민관 당선자로 카틸리나의 대중 선동적인 정책에 찬성하여 음모에 가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