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루스티우스(C. Sallustius Crispus) 카틸리나 전쟁기(Bellum Catilinae) 19~21 라틴고전집


[XIX] 1 Postea Piso in citeriorem Hispaniam quaestor pro praetore missus est adnitente Crasso, quod eum infestum inimicum Cn. Pompeio cognoverat. Neque tamen senatus provinciam invitus dederat; 2 quippe foedum hominem a republica procul esse volebat, simul quia boni conplures praesidium in eo putabant et iam tum potentia Pompei formidulosa erat. 3 Sed is Piso in provincia ab equitibus Hispanis, quos in exercitu ductabat, iter faciens occisus est. 4 Sunt, qui ita dicant: imperia eius iniusta, superba, crudelia barbaros nequivisse pati; 5 alii autem: equites illos, Cn. Pompei veteres fidosque clientis, voluntate eius Pisonem aggressos; numquam Hispanos praeterea tale facinus fecisse, sed imperia saeva multa antea perpessos. 6 Nos eam rem in medio relinquemus. De superiore coniuratione satis dictum.

[XIX] 1 그후 피소는 크랏수스의 도움을 받아 법무관의 권한을 행사하는 재무관이 되어 이쪽 히스파니아로 파견되었다. 그가 그나이우스 폼페이우스의 위험한 적으로도 알려졌기 때문이었다. 2 그러나 원로원이 원하지 않으면서도 피소에게 속주를 주었던 것만은 아니었는데, 2 원로원은 이런 추악한 자를 로마로부터 멀리 떨어뜨려 놓기 바랐으며 동시에 여러 좋은 사람들이 그에 대항하여 대비책을 마련하였다. 게다가 이미 폼페이우스의 권력은 두려울 정도로 막강하였다. 3 그러나 당사자 피소는 속주를 순행하는 도중에 자신이 지휘하던 부대의 히스파니아 출신 기병들에게 살해당하였다. 4 그래서 어떤 사람들은 그의 불의한 통치와 거만함과 잔인함을 야만인들이 견디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5 다른 이들은 그 기병들이 폼페이우스의 고참병이자 충성스러운 클리엔테스로써 폼페이우스의 의지에 따라 피소를 죽였다고 말했다. 히스파니아 사람들은 그러한 범죄를 저지른 적이 없었고 이전에도 여러 번의 끔찍한 지배를 참아왔기 때문이다. 6 우리는 이쯤해서 이번 일에 대한 언급을 그만둔다. 이전의 음모에 대해서도 충분히 설명했기 때문이다.

[XX] 1 Catilina ubi eos, quos paulo ante memoravi, convenisse videt, tametsi cum singulis multa saepe egerat, tamen in rem fore credens univorsos appellare et cohortari, in abditam partem aedium secedit atque ibi omnibus arbitris procul amotis orationem huiusce modi habuit: 2 “Ni virtus fidesque vostra spectata mihi forent, nequiquam opportuna res cecidisset; spes magna, dominatio in manibus frustra fuissent, neque ego per ignaviam aut vana ingenia incerta pro certis captarem. 3 “Sed quia multis et magnis tempestatibus vos cognovi fortis fidosque mihi, eo animus ausus est maxumum atque pulcherrumum facinus incipere, simul quia vobis eadem, quae mihi, bona malaque esse intellexi; nam idem velle atque idem nolle, 4 ea demum firma amicitia est. 5 Sed ego quae mente agitavi, omnes iam antea divorsi audistis. 6 Ceterum mihi in dies magis animus accenditur, cum considero, quae condicio vitae futura sit, nisi nosmet ipsi vindicamus in libertatem. 7 Nam postquam res publica in paucorum potentium ius atque dicionem concessit, semper illis reges, tetrarchae vectigales esse, populi, nationes stipendia pendere; ceteri omnes, strenui, boni, nobiles atque ignobiles, vulgus fuimus, sine gratia, sine auctoritate, iis obnoxii, quibus, si res publica valeret, formidini essemus. 8 Itaque omnis gratia, potentia, honos, divitiae apud illos sunt aut ubi illi volunt; nobis reliquere pericula, repulsas, iudicia, egestatem. 9 Quae quousque tandem patiemini, o fortissumi viri? Nonne emori per virtutem praestat quam vitam miseram atque inhonestam, ubi alienae superbiae ludibrio fueris, per dedecus amittere? 10 Verum enim vero, pro deum atque hominum fidem, victoria in manu nobis est: viget aetas, animus valet; contra illis annis atque divitiis omnia consenuerunt. Tantum modo incepto opus est, cetera res expediet. 11 Etenim quis mortalium, cui virile ingenium est, tolerare potest illis divitias superare, quas profundant in exstruendo mari et montibus coaequandis, nobis rem familiarem etiam ad necessaria deesse? Illos binas aut amplius domos continuare, nobis larem familiarem nusquam ullum esse? 12 Cum tabulas, signa, toreumata emunt, nova diruunt, alia aedificant, postremo omnibus modis pecuniam trahunt, vexant, tamen summa lubidine divitias suas vincere nequeunt. 13 At nobis est domi inopia, foris aes alienum, mala res, spes multo asperior: denique quid reliqui habemus praeter miseram animam? 14 “Quin igitur expergiscimini? En illa, illa, quam saepe optastis, libertas, praeterea divitiae, decus, gloria in oculis sita sunt; fortuna omnia ea victoribus praemia posuit. 15 Res, tempus, pericula, egestas, belli spolia magnifica magis quam oratio mea vos hortantur. 16 Vel imperatore vel milite me utimini! Neque animus neque corpus a vobis aberit. 17 Haec ipsa, ut spero, vobiscum una consul agam, nisi forte me animus fallit et vos servire magis quam imperare parati estis.”

[XX] 1 카틸리나는 조금 앞서 언급되었던 자들의 동의도 구해야 한다고 보았다. 비록 그들과는 한 사람씩 여러 차례 논의했으나, 장래에 대해 모두가 믿을 수 있도록 한데 불러모아 격려하는 것이 좋겠다고 보았다. 그는 신전의 숨겨진 장소로 들어가 그곳에서 모든 증인들은 멀리 내보낸 뒤 다음과 같은 방식으로 연설을 행하였다. 2 “제가 여러분의 용기와 신의를 보지 못했다면 이러한 기회는 헛되이 사라졌을 것입니다. 큰 희망과 손 안의 지배력도 공허하게 되었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저는 무기력이나 헛된 능력으로 확실함이 아닌 불확실함을 추구하지 않았던 것입니다. 3 그렇지만 여러 번의 큰 사건에서 여러분은 제게 힘과 충성을 보여주었고 이것으로 저의 마음은 대담해져서 가장 크고 아름다운 범죄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동시에 여러분들은 제가 가진 것과 똑같은 이익과 불이익을 가지게 되었다고 이해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똑같은 것을 원하고 원치 않는 것 4 그것만이 굳건한 우의관계입니다. 5 하지만 제가 여러분의 마음을 뒤흔들었던 모든 내용들은 전부터 이미 각자 들었던 것입니다. 6 그러나 우리 자신의 자유를 지켜내지 못했을 경우 우리 미래의 삶의 상황들을 생각해보면 날이 갈수록 제 마음은 불타올랐습니다. 7 왜냐하면 국가가 소수 권력자들의 정의와 통치에 굴복한 후에는 항상 왕들과 4분 통치자1들은 그들에게 연공을 바쳤고 인민들과 여러 나라들은 세금을 내야 했습니다. 활기차고 좋으며 고귀하고 평범한 우리들 나머지 모두는 명망과 권위가 없는 민중이었으며 국가가 강력할 때는 그들에게 예속되어 두려워했습니다. 8 그래서 모든 명망과 권력과 명예와 부는 그들에게 갔거나 그들이 있는 곳으로 갔습니다. 그들은 우리들에게 위험과 패배와 심판과 빈곤만을 남겼습니다. 9 용감한 자들이여, 대체 언제까지 이것을 참아야 하겠습니까? 다른 거만한 자들의 조롱거리가 되어 비참하고 불명예스럽게 사느니 용감하게 죽는 것이 낫지 않겠습니까? 10 아니면 수치스럽게 버리겠습니까? 정말로 진짜 정말로 신들과 인간들에게 맹세하건데 승리는 우리의 손 안에 있습니다. 나이는 젊고 활기차며 마음은 굳건합니다. 반면 그들은 나이와 부유함 때문에 모든 것이 약해졌습니다. 지금 필요한 것은 일을 시작하는 것뿐입니다. 나머지 일은 저절로 풀릴 것입니다. 11 사실 남자다운 본성을 가진 인간들 중의 어느 누구가 다른 사람의 부가 자기보다 많은 상황을 참을 수 있겠습니까? 그들은 바다에 건축하고 산을 평평하게 만들면서 부를 낭비하지만, 우리는 당장 가족이 필요한 물건도 구할 수 없습니다. 그들은 넓은 집을 두 채씩 갖고 있지만, 우리는 어느 곳에도 가족들을 위한 집이 없지 않습니까? 12 그들은 그림들과 조각상들과 조각된 꽃병들을 사고 새로운 것들을 파괴하면서 다른 건물들을 짓는 동안 결국엔 모든 방법으로 돈을 낭비해서 없애버립니다. 그렇지만 엄청난 충동으로도 그들의 부가 탕진되지 않습니다. 13 그러나 우리들의 집은 가난하며 빚마저 얻을 수 없었다면 우리들의 나쁜 상황과 희망은 훨씬 비참했을 것입니다. 요컨데 우리에게 비참한 영혼 말고 무엇이 남았습니까? 14 그러니 이제 여러분은 깨어나야 하지 않겠습니까? 저기 저곳에 여러분이 종종 바라던 자유뿐만 아니라 부와 명예와 영광이 눈 앞에 있습니다. 운명의 여신이 그 모든 것을 승자의 보상으로 내어놓고 있습니다. 15 과업과 시간과 위험과 결핍과 전쟁의 막대한 전리품들이 저의 연설보다도 오히려 여러분들을 격려하고 있습니다. 16 여러분은 저를 최고 사령관으로든지 병사로든지 쓰십시오! 저의 마음과 몸은 여러분을 떠나지 않습니다. 17 혹시라도 제가 제 마음을 속이거나 여러분이 주인보다 노예가 되기를 원하지만 않는다면 제가 원하는 이러한 것들을 저는 여러분들과 함께 집정관의 자격으로써 수행할 것입니다2.

1. 4분 통치자(Tetrarchus)→그리스의 τετραρχος에서 유래한 직위로 로마의 지배 영역을 4개로 분할하여 다스리는 통치자를 의미하므로 '왕들과 4분 통치자들'은 로마에 직접 복속되지 않았으나 조공을 바치는 나라들의 군주들이라고 확장하여 해석할 수 있다.
2. 다음 21장의 내용과 연결시켜 분석해 보면 카틸리나는 여기에 모인 사람들의 힘으로 집정관직에 출마하여 당선된 뒤 자신의 정적들을 제거하거나 집정관직이 무산되면 반란을 일으키는 두 가지 계획안을 가진 것으로 파악된다.

[XXI] 1 Postquam accepere ea homines, quibus mala abunde omnia erant, sed neque res neque spes bona ulla, tametsi illis quieta movere magna merces videbatur, tamen postulavere plerique, ut proponeret, quae condicio belli foret, quae praemia armis peterent, quid ubique opis aut spei haberent. 2 Tum Catilina polliceri tabulas novas, proscriptionem locupletium, magistratus, sacerdotia, rapinas, alia omnia, quae bellum atque lubido victorum fert. 3 Praeterea esse in Hispania citeriore Pisonem, in Mauretania cum exercitu P. Sittium Nucerinum, consili sui participes; petere consulatum C. Antonium, quem sibi collegam fore speraret, hominem et familiarem et omnibus necessitudinibus circumventum; 4 cum eo se consulem initium agundi facturum. Ad hoc maledictis increpabat omnis bonos, suorum unumquemque nominans laudare; admonebat alium egestatis, alium cupiditatis suae, compluris periculi aut ignominiae, multos victoriae Sullanae, quibus ea praedae fuerat. 5 Postquam omnium animos alacris videt, cohortatus, ut petitionem suam curae haberent, conventum dimisit.

[XXI] 1 카틸리나의 연설을 들은 모든 사람들에게 악한 기운이 넘쳤다. 그러나 과업이나 희망에서 좋은 것이라곤 없었으며 더구나 평화를 뒤흔드는 것만이 크나큰 이득이 될 것으로 보았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은 전쟁의 조건이 무엇이며 무장을 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보상은 무엇이며 어떤 재물과 희망을 얻을 수 있는지 설명할 것을 요구했다. 2 카틸리나는 새로운 장부1와 부자들과 행정관들에 대한 살생부2와 신관직과 약탈품과 전쟁에서 승자에게 허용된 욕망이 얻을 수 있는 다른 모든 것들도 약속하였다. 3 아울러 이쪽 히스파니아에서 피소가 마우레타니아에서 푸블리우스 싯티우스 누케리누스가 군대와 함께 자신의 계획에 동조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카틸리나의 동료가 되기를 원하면서 자신이 집정관직에 출마하려는 가이우스 안토니우스3도 부하들과 가족들과 불가피함을 느끼는 모든 사람들과 다같이 참여하여 4 그와 함께 집정관이 되어 거사를 실행할 것이라고 약속하였다. 그 말이 끝나자 카틸리나는 모든 좋은 사람들4을 저주하는 말을 퍼붓고 자기 동료들을 한 사람씩 호명하며 칭찬했다. 어떤 자들에게는 궁핍함을 어떤 자들에게는 자신의 욕망을 다수에게는 (그들이 당한) 위험 또는 불명예를 상기시켰으며 술라의 승리와 많은 전리품들을 상기시켰다. 5 카틸리나는 모든 사람들의 마음이 고무된 것을 보자 자신의 출마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격려하고 모임을 해산시켰다.

1. 새로운 장부(nova tabula)석판에 적힌 개인 채무를 지우고 새로 사용할 수 있는 상태로 만든다는 의미다.
2. 살생부(proscription)→살해, 재산몰수, 추방할 사람들의 이름을 적어 대중에게 공시한다.
3. 가이우스 안토니우스(G. Antonius)BC 63년에 키케로와 함께 집정관직을 역임했고 마르쿠스 안토니우스의 친삼촌이자 장인이었다.
4. 좋은 사람들(boni)→원로원 계급으로서 자산과 덕망이 뛰어난 벌족 가문의 사람들을 일컫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