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시아스(Λυσίας) 에라토스테네스 살해에 대한 변론(Υπέρ του Ερατοσθένους φόνου απολογία) 26~30 희랍고전집


[26] ἀλλ’ ὁ τῆς πόλεως νόμος, ὃν σὺ παραβαίνων περὶ ἐλάττονος τῶν ἡδονῶν ἐποιήσω, καὶ μᾶλλον εἵλου τοιοῦτον ἁμάρτημα ἐξαμαρτάνειν εἰς τὴν γυναῖκα τὴν ἐμὴν καὶ εἰς τοὺς παῖδας τοὺς ἐμοὺς ἢ τοῖς νόμοις πείθεσθαι καὶ κόσμιος εἶναι.”

그리고 나는 말을 이었습니다. “그러나 너는 우리 도시의 법을 어겼으며 너의 쾌락보다도 법을 가볍게 여겼으며 더구나 너는 도시의 법을 믿고 순종하기보다는 내 아내와 이와 같은 불륜을 저지르고 나의 아이들을 모욕했다.”

[27] οὕτως, ὦ ἄνδρες, ἐκεῖνος τούτων ἔτυχεν, ὧνπερ οἱ νόμοι κελεύουσι τοὺς τὰ τοιαῦτα πράττοντας, οὐκ εἰσαρπασθεὶς ἐκ τῆς ὁδοῦ, οὐδ’ ἐπὶ τὴν ἑστίαν καταφυγών, ὥσπερ οὗτοι λέγουσι• πῶς γὰρ ἄν, ὅστις ἐν τῷ δωματίῳ πληγεὶς κατέπεσεν εὐθύς, περιέστρεψα δ’ αὐτοῦ τὼ χεῖρε, ἔνδον δὲ ἦσαν ἄνθρωποι τοσοῦτοι, οὓς διαφυγεῖν οὐκ ἐδύνατο, οὔτε σίδηρον οὔτε ξύλον οὔτε ἄλλο οὐδὲν ἔχων, ᾧ τοὺς εἰσελθόντας ἂν ἠμύνατο.

배심원 여러분, 사실이 이러하므로 이런 짓을 저지른 작자는 법률에 의해 대가를 치러야 합니다. 그는 사람들이 말하는 것처럼 거리에서 끌려오지도 않았고 집안의 난로로 피해서 있지도* 않았습니다. 그는 침실에서 맞고 즉시 쓰러졌으며 나는 그의 두 손을 뒤로 묶었습니다. 집안에는 여러 사람이 있었고 도망칠 수도 없었던 그가 어떻게 쇠망치나 나무몽둥이나 다른 도구로 들어오는 사람들을 때렸겠습니까?

* 에우필레토스는 아무 죄 없는 에라토스테네스를 거리에서 무작정 끌고 온 것이 아니다. 죄인이 집안의 난로로 피하면 끌고 나가지 못할 정도로 난로는 신성한 장소이지만, 간통남 에라토스테네스는 난로 아닌 에우필레토스 아내의 침대에서 붙잡혔다.

[28] ἀλλ’, ὦ ἄνδρες, οἶμαι καὶ ὑμᾶς εἰδέναι, ὅτι οἱ μὴ τὰ δίκαια πράττοντες οὐχ ὁμολογοῦσι τοὺς ἐχθροὺς λέγειν ἀληθῆ, ἀλλ’ αὐτοὶ ψευδόμενοι καὶ τὰ τοιαῦτα μηχανώμενοι ὀργὰς τοῖς ἀκούουσι κατὰ τῶν τὰ δίκαια πραττόντων παρασκευάζουσι. Πρῶτον μὲν οὖν ἀνάγνωθι τὸν νόμον.

그러나, 배심원 여러분, 나는 여러분이 누가 정의를 어겼는지 알고 있는 동시에 여기 있는 적들은 진실을 말하는 것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들은 정의에 반하여 듣는 사람들에게 분노를 일으키려고 거짓을 말하고 있습니다. 이제 첫번째 법률을 읽게 해주십시오.

ΝΟΜΟΣ

[29] Οὐκ ἠμφεσβήτει, ὦ ἄνδρες, ἀλλ’ ὡμολόγει ἀδικεῖν, καὶ ὅπως μὲν μὴ ἀποθάνῃ, ἠντεβόλει καὶ ἱκέτευεν, ἀποτίνειν δ’ ἕτοιμος ἦν χρήματα. ἐγὼ δὲ τῷ μὲν ἐκείνου τιμήματι οὐ συνεχώρουν, τὸν δὲ τῆς πόλεως νόμον ἠξίουν εἶναι κυριώτερον, καὶ ταύτην ἔλαβον τὴν δίκην, ἣν ὑμεῖς δικαιοτάτην εἶναι ἡγησάμενοι τοῖς τὰ τοιαῦτα ἐπιτηδεύουσιν ἐτάξατε. Καί μοι ἀνάβητε τούτων μάρτυρες.

법률

배심원 여러분, 그는 자신의 죄를 부정하지 않았으며 자신을 죽이지 말아달라고 하면서 돈으로 배상하겠다고 제안했습니다. 나는 도시의 법률이 보다 높은 권위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했으므로 이런 제안에 동의하지 않았습니다. 나는 여러분들이 가장 옳다고 판단하는 절차를 진행하고 처벌을 명령하면 그것을 받아들일 것입니다. 이제 나에게 증인을 세우도록 해주십시오.

ΜΑΡΤΥΡΕΣ

[30] Ἀνάγνωθι δέ μοι καὶ τοῦτον τὸν νόμον <τὸν> ἐκ τῆς στήλης τῆς ἐξ Ἀρείου πάγου.

ΝΟΜΟΣ

Ἀκούετε, ὦ ἄνδρες, ὅτι αὐτῷ τῷ δικαστηρίῳ τῷ ἐξ Ἀρείου πάγου, ᾧ καὶ πάτριόν ἐστι καὶ ἐφ’ ἡμῶν ἀποδέδοται τοῦ φόνου τὰς δίκας δικάζειν, διαῤῥήδην εἴρηται τούτου μὴ καταγιγνώσκειν φόνον, ὃς ἂν ἐπὶ δάμαρτι τῇ ἑαυτοῦ μοιχὸν λαβὼν ταύτην τὴν τιμωρίαν ποιήσηται.

증인

바라건대 나에게 아레오파고스 기둥에 새겨진 법률을 읽게 해주십시오.

법률

배심원 여러분, 선조들의 시대와 마찬가지로 우리 시대에도 아레오파고스 법정*이 어떻게 규정하고 있으며 살인죄의 처벌에 대해 어떻게 재판하여야 하는지 들으십시오. 자신의 배우자의 간통 행위에 대하여 복수를 하다가 붙잡힌 사람은 누구든지 유죄로 처벌되지 않는다고 명백하게 규정하고 있습니다.

* 고대 아테네에서 살인에 관한 재판은 아레오파고스, 팔라디온, 델피니온, 프레아토 이렇게 네 종류의 법정에서 열렸다(아리스토텔레스 아테네정치제도사 57-3). 각각의 법정은 각기 다른 특색을 지니고 있는데, 고의로 죽이거나 타인에게 상해를 입히면 아레오파고스에서, 고의가 아니라 부지불식 간에 혹은 사주를 받은 경우, 또는 실수로 가족을 죽이거나 거류 외국인과 이방인 등을 죽였다면 팔라디온에서 재판이 열렸다. 또한 살인을 인정하지만 이것이 정당하다고 주장할 경우, 예를 들어 간통의 현장에서 간통한 자를 죽인 경우, 전쟁 중에 적군으로 알고 실수로 아군을 죽였거나 운동 경기 중 우연히 경쟁자를 죽인 경우 등은 델피니온(아폴론 신전)에서 재판이 열리게 되었다. 끝으로 피고가 되어 추방된 사람이 살인이나 상해 혐의가 있으면 프레아토에서 재판을 받게 되었다. 그러므로 간통남 에라토스테네스를 살해한 에우필레토스 재판은 델피니온에서 열렸을 가능성이 높다. 초기 아테네에서 모든 살인사건은 아레오파고스 법정에서 재판하다가 후기에 살인의 성격에 따라 각기 다른 법정에서 재판하도록 분류되었지만, 재판과정만은 모두 아레오파고스 규정을 적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