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위를 선동하는 언론과 언론을 탄압하는 타락한 군중 언론사회집

오늘도 종편은 대통령에 대한 비난으로 하루를 소일하고 있다. 거짓과 왜곡은 일상화되고 있지만, 반론은 허용되지 않는다. 무죄추정이니 인권이니 사생활이라는 용어는 사라졌다. 청와대가 공식 경로를 통해 구입한 비아그라가 고산병에도 효능이 있기 때문이라는 해명은 무시되고 여성앵커는 발기부전이라는 단어를 반복한다. 아마도 종편은 “여성 대통령이 비아그라를 먹인 건장한 남성과 섹스파티를 했다.”는 말을 하고파 입이 간지러웠을 것이다. 언론이 아니라 숫제 심야 포르노 방송이다. 어디에도 치열한 사실확인은 없고 관음증(Voyeurism)만 판을 친다.


아직도 언론의 시위 선동은 그칠 기미가 없다. 수능이 끝났으니 200만 명이 모일 것이라는 예상 보도는 누가 봐도 시위에 참가하라는 선동 광고다. 시위대의 예상 행진 방향을 지도에 녹색 실선으로 표시해가며 설명하는 앵커의 초조함이 깃든 친절함(?)에는 차라리 연민마저 느껴진다. 그렇게 선동했건만 11월 19일의 시위 군중은 200만은커녕 100만이라고 뻥튀기한 20만 명 내외의 11월 12일에 비해 반 토막이 났다. 언론이 사회를 안정시키기는커녕 정치에 미쳐 사회를 미치게 만든다. 이런 상황을 월터 리프만(Walter Lippmann)은 다음과 같이 지적했다.

대중은 (새로운 소식으로서의) 뉴스가 아니라 뉴스에 대해서 취해야 할 행동의 방향을 보여주는 최면술적인 암시와 함께 뉴스를 읽는다. 대중은 사실 그대로의 객관성을 가진 보도가 아니라 이미 일정한 행동의 형틀에 맞게 정형화된 보도를 듣는 것이다. 그러므로 외부에 드러난 지도자들은 진짜 지도자는 강력한 신문의 소유자라는 사실을 비로소 알게 된다(It reads not the news, but the news with an aura of suggestion about it, indicating the line of action to be taken. It hears reports, not objective as the facts are, but already stereotyped to a certain pattern of behavior. Thus the ostensible leader often finds that the real leader is a powerful newspaper proprietor.).

언론 자유가 보장되어야 진정한 민주주의다. 촛불 비난 동영상을 올렸던 천호식품 사장이 사과했다. <100만의 군중이 시위하는 동안 4900만의 국민은 묵묵히 일을 한다>는 자라 사장의 발언도 뭇매를 맞고 있다. 시위 군중이 대통령을 지지하는 엄마부대에게 차마 입에 담을 수도 없는 상상을 초월하는 욕설을 퍼붓는다. 나이를 떠나 자신의 언론 자유를 위해 광장에 모인 군중들이 타인의 언론 자유를 탄압했다면 그건 <군중의 타락>이다. 촛불은 분명히 실패한다고 확신한다. 다른 사람의 언론 자유를 짓밟으며 자유를 외치는 시위가 성공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덧글

  • 11111 2016/11/24 22:00 # 삭제

    http://entertain.naver.com/read?oid=241&aid=0002616545
    이 기사가 사실이라면 뭐라고 하실지 참 궁금합니다.
  • Mediocris 2016/11/24 22:10 #

    뉴스를 복사하지 말고 뉴스를 본 댁의 의견을 제시하십시오. 저는 댁의 생각까지 읽을 능력이 없습니다.
  • ㅇㅇ 2016/11/24 22:36 # 삭제

    기사를 링크하는 것도 의견을 제시하는 건데요?
  • Mediocris 2016/11/24 22:41 #

    댁에게 한 말이 아닙니다. 기사 링크가 의견 제시라는 건 댁의 생각일 뿐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정확한 의견을 알고 싶거든요.
  • ㅇㅇ 2016/11/25 08:59 # 삭제

    정확한 의견? 이 정권은 공적인 권한이 없는 개인의
    생각에 따라 언론의 자유를 탄압했고 그
    실체가 드러난 사건이죠. 그게 자유주의
    사회에서 옳은 일입니까?
    링크는 그 이야기입니다. 링크를 제시하는 건
    의견을 제시하는 게 아니라는 말은 님이 얼마나
    지엽적이고 형식적인 데에 매달려있는지를
    드러낼 뿐인데 하긴 그래야 이 정권 쉴드치는
    게 가능하겠죠?
  • Mediocris 2016/11/25 13:36 #

    <익명의 전 tvN 관계자>로부터 <보도가 등장했다>를 사실로 단정하는 댁에게서는 의견을 듣고 싶지 않습니다.
  • ㅇㅇ 2016/11/25 15:53 # 삭제

    진짜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듣고 싶은 것만 들으려고 하네요. ㅋㅋ
    CJ가 변호인이든 여의도 텔레토비든 현 정권에서 밉보여서 잘보이려고 애쓴 건 팩트임.
  • ㅇㅇ 2016/11/25 16:02 # 삭제

    그리고 님이 지키려는 것도 자유민주주의가 아니라 박근혜 정권이고요.
    그것도 더럽게 무능한 정권이고요. 기업들한테 돈 털에서 한 개인의 목구멍에
    갖다 바친... 그런 것도 자유민주주의 원칙입니까?
    앞으로 세월호 사고 같은 거 다시 터졌을 때 이런 정권에서 제대로 대응하고 뒷처리 할 수 있겠습니까?
    오히려 진정한 자유민주주의 신봉자라면 이런 정권 대신 제대로 된 정권을 세우고 그 안에서
    정치와 경제가 제대로 돌아가도록 잘 지켜보는 것이 할 일 같은데요. 되지도 않는 쉴드나 치는 게 아니라.
    그래야 사람들이 이 나라를 다시 보고 그 안에서 제대로 살아갈
    수 있지 않겠습니까?
  • Mediocris 2016/11/25 17:12 #

    박근혜 정권을 지키는 것이 자유민주주의를 지키는 일이 된다는 점에서는 댁의 표현은 정확합니다. 특히 대통령 하야를 외치는 야당의 정책과 비교하면 더욱 그렇습니다. 그들은 과도하게 법인세를 인상하여 반기업적 사회주의를 실현하려 기도하며, 안보정책을 파괴하여 북한 인민을 착취하고 탄압하는 김정은 정권에 도움이 되고자 기를 쓰고 있습니다. 댁이 어떻게 생각하든 그건 자유겠지만, <기업들한테 돈 털에서 한 개인의 목구멍에 갖다 바>쳤다는 과도한 수사의 정확한 의미는 모르겠습니다. 무엇을 주장하려고 이런 터무니없는 거짓말을 합니까?
  • 이재명과 미군철수 2016/11/24 22:08 #

    광우병 촛불시위나 노무현 마녀사냥과 유사한 점이 많습니다. 번거롭지만 사실과 거짓을 하나하나 검증하는 작업이 필요하죠.
    http://qindex.info/drctry.php?ctgry=948
  • 채널 2nd™ 2016/11/24 22:15 #

    ZARA 사장의 말은 천번 만번 생각해도 "매우" 적절한 발언이군요. <-- 천호 식품 사장은 ㅋㅋㅋ 이번 참에 한번 제대로 당하겠군요. ((냄비, 냄비, 냄비))
  • 이재명과 미군철수 2016/11/24 22:19 #

    노무현 마녀사냥에 가담했던 자들은 타임머신 타고 과거로 돌아가 지우지 않는 이상 역사기록에 영원히 남게 됩니다.
    http://qindex.info/drctry.php?ctgry=1605

    지금 박근혜 마녀사냥에 멋모르고 가담하는 사람들도 동일한 실수를 범하는 겁니다.
  • Q 2016/11/24 23:07 # 삭제

    끌끌...... 항복하시죠? 싫으시면 다른 나라라도 가시던지...... 어차피 한국 좌경화는 이제 못 막아요.
  • Mediocris 2016/11/24 23:12 #

    <어차피 한국 좌경화는 이제 못 막아요>라는 견해에는 동의합니다. 그러나 <죽기 싫으면 죽을 때까지 버텨야> 합니다.
  • Q 2016/11/25 05:55 # 삭제

    나라란 회사나 도시처럼 싫으면 떠나고 버릴수 있는 수단에 불과합니다. 어째서 그 것을 굳이 수호하려고 하는지요? 싫은 걸 하는 나라에 굳이 붙어있을 이유도 그런 나라에 세금이나 투표니 참여할게 없이 덜 나쁜 나라로 가는게 개인에게는 현명한 일이죠. 이란 혁명 뒤에 잘 산거는 끝까지 호메이니 등에 저항한 사람이 아니라 일찍이 미국, 유럽으로 간 엘리트였죠. 한국도 같습니다. 시위건 뭐건 다 헛거고 결국 가장 잘 사는 건 시류를 보고 그 혼란의 웨이브에 일찌감시 떠난 사람들이죠. 그걸 저항한 사람들은 역사에도 그냥 안 남고 휩슬릴뿐입니다.
    여튼 목숨을 부지하려면 빨리 떠나지 헛된 짓은 않길 바랍니다.
  • Q 2016/11/25 06:02 # 삭제

    까놓고 말해서 경제민주화 외치고 중국에 나라를 팔던 박그네나 386 민주팔이인 비박과 야3당이나 한국에 우파는 커녕 우파 유사품이라도 어딧단 말입니까?
    다 민족뽕하고 분배 장난질로 지랄하는 공산주의자들 혹은 민족뽕으로 자기네들 끼리 해먹으려는 중세 봉건주의자 수준 인간들이죠.
    좌경화가 없어도 중세 봉건주의자 수준 인간이나 득실한 정치권은 레몬마켓 그 자체인데 뭐가 우파고 자유시장 주의자가 잇단 말입니까?
    그냥 우파면 이나라에 핵이 떨어지건 뭐건 상관 안하고 다른 나라를 찾는게 낫죠.
  • Mediocris 2016/11/25 13:37 #

    댁이 <목숨을 부지하려면 빨리 떠나지 헛된 짓은 않길 바>란다면 그렇게 하십시오. 개인마다 신념과 취향은 다릅니다.
  • Q 2016/11/25 13:44 # 삭제

    뭐 그래요, 탄광의 카나리아가 파랑새로 보이기도 하는 법이죠.
    호메이니랑 샤를 보고 좌우고 할 거 없이 사람들이 이 사태가 뭔지 모르는 걸 보면 역사에서 사람은 아무 것도 못 배우나 봅니다.
  • Mediocris 2016/11/25 17:09 #

    바깥 사람들에겐 카나리아는 절망의 끝이겠지만, 안에 있는 사람에겐 희망의 시작입니다. 탄광을 직접 경험한 광부였기 때문에 압니다.
  • ㅇㅇ 2016/11/24 23:10 # 삭제

    저 말이 팩트
    문죄인이 되든 박근혜가 되든 반기문이 되든 사실 개인 인생에 달라질건 하나도 없죠
    차라리 그 사이에 자기 시간 쓰는게 더 유익하긴 합니다
  • 헬센징 2016/11/25 00:30 #

    하 진짜 듣고 싶은 단어였습니다. 무죄추정... ㅎ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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