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11월 12일 광화문 일대에서 벌어진 박근혜 대통령 하야 요구 시위에 주최측은 물론 대한민국의 모든 언론은 입을 모아 100만이 모였다고 주장합니다. 때로는 견찰으로 불리기도 하는 경찰의 추산은 이보다 훨씬 적어서 22만~26만이라고 합니다. 갑자기 궁금해졌습니다. 도대체 얼마만큼 모여야 100만 명이라는 어마어마한 숫자가 되는 걸까? 주최측은 왔다가 간 연인원을 합한 숫자라고도 하고, 하루 벌이 종편 패널들은 숫자는 그리 큰 의미는 없고 국민의 의사가 표출되었다는 상징성이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이 말들이 숫자에 자신 없다는 고백이 아니기를 빕니다.
이제 100만 명이라는 숫자를 계산해 봅시다. 실제 사례가 드물어 대신 65만이라고 보도된 1989년 11월 8일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방한했을 때 여의도광장에 모인 숫자를 참고해 보았습니다. 여러분도 다음지도나 네이버지도로 면적을 계산하여 쉽게 비교할 수 있습니다. 한때는 5.16광장으로 불렸던 여의도 광장의 면적은 대충 25만 평방미터입니다만, 사진에 보듯 양쪽 끝까지 채워지지는 않았다고 가정해도 대충 22만 평방미터입니다. 1평방미터에 3명씩 들어찼다고 계산하니 65만 명 정도가 되는군요. 사실 이 숫자도 종교 특유의 과장이 있음을 감안해야 합니다.

이번에는 광화문광장과 인근 새문안, 기념비각 일대와 멀리 서울시의회까지의 면적을 계산해 봅시다. 아무리 후하게 계산해도 5만 평방미터를 넘지 못합니다. 사진에 보이는 군중들은 11월 12일 서울광장의 인원까지 합세하여 가장 많이 모였을 때입니다. 서울시의회 건물 앞은 사람들의 끝이 보이기 시작하여 듬성듬성합니다. 그럼 5만 평방미터에 군중들이 꽉 들어찼다고 가정하면 얼마나 될까요? 1989년 교황 방문 시의 군중 계산 방식으로 계산하니 15만이 되는군요. 이제야 시위 군중의 숫자는 그리 큰 의미가 없고 상징성이 중요하다고 종편 패널들이 말한 이유를 알 듯합니다. 2016년 11월 12일 광화문 박근혜 대통령 하야 요구 시위 군중 100만 명은 한마디로 거짓이었습니다.



덧글
2014년인가 교황 방문했을때 같은 자리에 모인 인원이 경찰 추산 90만명이었다는 사례도 있죠.
선생께서는 어떤 집회보고서를 보셨는지요?
참 안쓰럽습니다...
당신 포스팅은 팩트와 추정, 가정을 뒤섞어 입맛에 맞게 편집한거라 자기모순이 심합니다.
님걱정 안합니다. 그냥 웃으며 잘 보았습니다. 하하!
거국내각파 괴뢰 야당이 탄핵 안하고 도망가는 바람에 시민들이 추운 날씨에 직접 거리에 나섰군요.
이로써 629헌법의 헛점이 드러났는데 대통령 국민소환제로 보완해야 합니다.
새누리당이 결자해지의 차원에서 탄핵안을 발의하는 것도 괜찮을 거 같군요.
https://youtu.be/3bcfhz33M_M
3천궁녀가 진짜 3천명이 아니듯이...
그런데 이런 국가중대사에 모인 인파가 종교미신 행사에 모인 인파보다 적다는 것은 심각한 문제입니다.
관제역사책에는 무당을 국조라 해 놓았고 모 전직 대통령은 예수를 봤다고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떠드는 바람에 나라 망신을 초래했죠.
앉아 있는 사람들만큼 서 있는 사람 수가 많았거든요. 서면 평방미터당 3명봐 훨신 더 들어찹니다.
그리고 왜 광장 쪽 면적만 계산하죠? 광장이 꽉 차서 종로쪽과 서대문쪽으로 향하는 가로 도로들도 사람들이 매우 많이 들어차 있었는데?
북쪽 율곡로도 시위대가 매우 많이 들어차 있었고 남쪽은 잘 모르겠으나 인파가 시청보다 더 멀리 간 것으로 압니다만?
평방미터 당 세명이야 일반적인 상황에서나 적용되지 저때는 일반적인 상황이 아니었다고요.
그리고 자꾸 광화문이랑 시청만 계산하시는데 저기에만 사람 있는게 아니었다고요. 주변 대로 대부분을 메웠다고요.
집회장 인근 12개 지하철역 총 155만명 이용…하차승객만 81만명
하차승객 전년比 47만명↑…수송분담률 고려하면 126만명 참가 추산
네 100만명이 맞습니다. 데이터는 거짓말을 안합니다.
애초에 서울시내 전체에서 시위가 벌어졌는데 그거 다 무시하고 광화문에 있는 사람들만 세니까 15만이라는 오류가 생기는겁니다.
평소대비 47만명 증가했다라는거에서 50만명은 넘겼다 라는 증거가 나오지 어떻게 100만이 맞다는 증거가 나옴? ㅋㅋㅋ
아니 정당히 많이 참가했다라고 하면 되지 100만을 꼭 맞춰야할 이유라도 있음? 100만 채우면 무슨 업적태그라도 떠? ㅋㅋ
전년比라구요? 예를 들어서, 최근 6 개월간 하차 승객의 평균에 비해서라고 하면 '조금'이라도 납득은 하겠습니다.
>> 126만명 참가 추산
오호, 2 백만명이 참가했다고 해도 되겠습니다.
주최측은 왔다가 집에 간 사람까지 세니까 100만이 넘는다는거고 경찰은 현재 있는 사람수만 세니까 적게 나오는거에요.
혹시 뉴런 불타심?
평소대비 47만명 증가했다라는거에서 50만명은 넘겼다 라는 증거가 나오지 어떻게 100만이 맞다는 증거가 나옴? ㅋㅋㅋ
'수송분담률 고려하면'
시위에 온 사람들이 죄다 지하철 타고 오지는 않았을 거고,
일반적으로 지하철 타고 온 사람이 대충 30% 아무리 많아 봐야 50%일테니
증가한 지하철 이용객이 47만명이고 이들이 다 시위에 온 거라 했을 때,
다른 교통수단 타고 온 사람들 합치면 얼추 100만이 될 법 하다
이 뜻인데...
빡대가리 우짜노?
애초에 짭새들도 끽해야 13 만인가 생각했었다는데, 게임 시작되고 나서 보니 26 만 정도 추산한다고 "수정"했었지요.
물론 시위하는 꾼들 입장에서 지들 패거리가 많이 왔다고 뻥을 치는 것이 좋겠지요 -- 뭐, 그런다고 밥이 나오나 떡이 나오나 하는 것은 아니지만.
((일반론적으로 봤을 때는, 통상, 짭새들이 추산하는 숫자가 -- 의외로... 정말 뜻밖에도 -- 정확하다고 생각합니다. <-- 평생(?)을 시위 막는데만 전념하신 분들이신지라 아무래도 디테일 면에서는 훨 뛰어나다고 생각합니다.))
[어제 광화문 시위를 다녀간 사람은 100만명]이 될수는 있긴 하겠군요.
2016/11/13 14:41 #
비공개 답글입니다.
2016/11/13 14:40 #
비공개 덧글입니다.그때도 십몇만 vs 백만 뭐 이랬던걸로 기억하는데 당시 초청받은 인원과 도로측 구경인파 합쳐도 20만 안된다 그랬던거 같아요
일개 방구석 블로거랑 경찰이 제시한 수치가 달랐을 경우 어느 쪽이 더 신빙성 있는지는 명백하고,
경찰 추산 26만 vs 주최측 추산 100만은
경찰 측 계산법으로는 중간 참여, 이탈자를 제대로 추산하지 못하고
주최측은 말 그대로 일일이 세 본 거긴 한데 사람이 그만큼 있었으니 오차가 꽤 클 거라는 건 명백함.
다만 어제 광화문 주변 지하철에서 하차한 승객의 수를 고려할 때 100만이라는 수치가 그렇게 터무니없는 건 아니라는 근거가 됨.
이걸 세 본 사람이 있다구요..?? <-- 하긴 계수기라도 들고 입장 라인 지켜서 입장하면 ㅋㅋㅋ 인정해 드리겠습니다. (야매로 지하철 2 번 출구에 내려서 시위에 참가한 사람은 제외하는 조건으로 합시다.)
서울광장 11,000m2 *3 = 33,000명
광화문광장 19,000m2. 도로차단하면 45,000m2 *3 = 180,000명
그런데 직접 가서 본바로 두군데 광장만 사람들이 모인게 아니고 서울역부터 광화문역까지 사람들이 많이 있었고 청계천과 측면 도로까지
밀집해있었고 경복궁쪽까지 큰도로와 이면도로까지 사람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오후 5시경 서울역에서 내려서 광화문 경유해서 안쪽도로로 경복궁까지 천천히 다니며 본 것입니다.
광장 두개소만 볼때 213,000명 + 나머지 도로에도 그정도의 인원이 충분히 있던거로 보았습니다.
거기에 일찍 왔다가 간사람, 오후늦게 온사람들 등의 유동인구 합치면 최소 70만은 될것으로 보는게 내 생각입니다.
한순간 최대인원이 26만명이며 전체인원은 3배정도 예상된다는 경찰의 말도 내 생각과 같게 나오더군요.
그런데 이딴식의 숫자놀음 헛소리를 하는 의도는 무엇입니까?
이미 대세는 정해진것같은데.
대세는 ㅋㅋㅋ 힐러리였지요. 그란디 뚜껑을 열고 봉께로 ㅎㅎ 개뜬금없이 트럼프가 똮~ ;;;
열심히 대세하세요~ <-- 여기 주인장은 하도 개나 소나 100 만, 백만, 百만 이러고 있으니까 그게 실제로는 아니다라는데 방점을 두는 것 같은데.....
앗싸리 한 천만 정도 참가했다고 하시지요?
((쫄리면 한 오백만, 그래도 쫄리면 한 이백만은 참가했다고 하면 되겠습니다.))
광화문광장은 밀집도가 높아서 1m2당 3명이 아닌 4명으로 계산한것입니다.
실제 체감으로는 1m2당 5~6명정도로 이동불가 상황까지였지만 4명이면 합당할듯 합니다.
무대 앞쪽에 앉아있던 사람들만 1m2에 4명이고 그게 널널했던거구. 나머지는 서서 움직이기도 힘들었슴 ㅇㅋ?
옆에 있던 아줌마가 딸한테 화장실못가니 물먹지 말라고 하는거 들었슴.
이하 ㅂㅅ소리 즐
광화문광장만 도로까지 교통통제해서 45,000m2라구요. 거기만 4명 계산한거임. 이해 안가심??
지금 이런 디테일한 팩트를 따져보는것도 일견 의미있어보이기는 하나 하지만 지엽적인거 따지다 큰거 못본다고 하듯이
75년 최태민과 박근혜의 만남 이후 현재까지 어떠한 일이 진행되었는지, 최씨 일가의 여러가지 일들에 대한
커다란 흐름의 팩트도 잘 살펴보시길.
100만명이냐 아니냐 이런거 지금 쓸데없고 뜬금없는 헛소리입니다.
그렇게 응원을 보내고 해도 지금 박근혜를 배신하고 침묵하고 때리는 사람들은 바로 그 새누리일테니까.
광화문광장은 세종로 16개 차로를 10개 차로로 줄여 조성한 폭 34m의 중앙광장과 육조거리의 토층 원형을 복원한 해치마당, 이순신장군의 기상을 스토리텔링으로 묘사한 이순신장군 분수<가칭>, 서울 500년 역사를 617개의 돌판에 기록한 ‘역사물길’ 등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차도, 보도, 광장부 등 도로전체를 국내산 화강석으로 포장했으며 광장은 휴일과 주말 등 특별한 행사가 있을 때는 차량 통제를 통해 차도를 포함한 100m 폭 전체를 하나의 광장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편집증이 있는건지 혹은 시각이 안좋은지... 아뭏든 우주의 기를 눈에 받아서 현실을 직시하길
과유불급이고...
소탐대실이라...
저 수치가 백만이건 오백만이건...
이 정부가 맘에 안들어 모인 사람들일테니...어차피 야당지지자들이라 보면...
작용과 반작용의 법칙이라고...
야당 지지자들이 이리 설치면...마음 떠났던 여당 지지자들에게 반사적으로 뭉쳐야 할 구실을 준다는 걸 왜 모를까...
노무현을 때리면 노무현 지지자들은 모이는데...
박근혜를 때리면 박근혜 지지자들은 다 도망갈거라는 생각은 어떤 돌대가리에서 나온걸까...
쥐를 몰더라도 도망갈 길을 터주면서 몰아야했는데...
기분에 너무 취해 청와대로 행진한것은...반대편과 말없는 다수를 자극해 버렸네...
왜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가 이겼는지 생각을 좀 해 봐라...
대통령은 지지자들이 만드는 게 아니라...말없는 다수가 만드는거여...
((사실 다음번 예고? 시위 조차도 너무 오래 시간이 걸리지나 않을지 안절 부절하고 있을 겁니다.))
그리고 저기 모인 사람들이 전부 야당지지자라고 보이진 않습디다.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모였으니 말이죠.
솔직히 지금 언론에 나온 내용만으로도 박근혜에 대한 이미지는 '지 아버지 이름에 먹칠한 불효녀'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닙니다. 아버지 후광으로 대통령이 됬는데, 오히려 아버지 이름에 먹칠이나 하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