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괴 김성주가 가짜 김일성이라고 자백한 이중결혼 김일성비평

1812년 6월 60만을 넘는 나폴레옹의 대군은 러시아를 침공했다. 그로부터 6개월 뒤인 12월 초 모스크바를 철수해 베레지나 강을 건너 도망할 때는 1만 명을 넘지 못했다. 연전연승을 거듭하던 나폴레옹 군대가 러시아에서 맥없이 무너진 그럴듯한 이유 중에 나폴레옹군 군복의 주석 단추가 있다. 주석(tin)은 섭씨 3도 이하에서 회색가루로 변하는데, 영하 30도를 쉽게 넘나드는 러시아의 추운 날씨에 군복의 주석단추가 가루로 변해 부서져버렸기 때문이다. 추운 겨울에 단추가 떨어져버린 군복을 추스르느라 병사들은 제대로 싸우기 어려웠다. 북괴 김성주와 김정숙의 이중결혼은 가짜 김일성을 밝혀내는 결정적인 단서로 나폴레옹군의 주석 단추와 같다.

일본군의 대토벌작전에 궤멸된 동북항일연군은 급기야 소련의 극동 연해주로 탈출하게 된다. 북괴 김성주도 강위룡 등 동료 16명과 함께 소련으로 탈출하는데 1940년 8월 훈춘의 어느 산꼭대기에서 동료들과 둘러앉아 노래를 부르는 것으로 결혼식을 대신했다고 주장하는 증언들이 있다. 주보중의 항일유격일기 544 페이지 1940년 12월 11일자 기사에도 “김일성이 동료 16명과 10월 23일에 훈춘을 경유하다”라고 쓰여있다. 1940년 8월 훈춘의 김일성을 제2방면군장 김일성 아닌 북괴 김성주로 가정한다면, 북괴 김성주는 절대로 제2방면군 청년부장 김혜순의 남편이 될 수가 없다. 진짜 김일성은 일경에 체포된 아내 김혜순을 두고 결혼할 수 없기 때문이다.

1940년 7월 5일자 조선일보 금요일 석간 2면에는 제2방면군장 김일성의 처 김혜순(金惠順)이 일본 경찰에 체포되었다는 기사가 실려있다. 제2방면군장 김일성은 간도 대성중학 졸업 후 1930년 이른바 5•30 간도폭동사건에 행동대장으로 참가하고 일본 영사관 경찰에 체포되었다가 탈출하여 소련에 들어가 적군사관학교에서 공부했다. 김혜순은 제2방면군의 여자 청년부장으로 1939년 5월에 장백현 반절구 습격 시 김일성과 김혜순이 동시에 부상 당하지만, 상처가 깊은 김혜순에게 남편 김일성은 여자 간호사 박정숙과 남자 경호대원 2명을 붙여두고 도주한다. 1940년 4월 6일 부상 상태에서 체포된 김혜순은 남편의 신상에 대해 자세히 털어 놓았다.

김일성은 1939년에 동북항일연군 제1로군 제2방면 군장이 되고 1940년 3월 25일에는 일본군 마에다(前田) 부대와 교전해 마에다 부대장 이하 63명을 전사시킨 전과를 올렸으니, 이것이 북괴 김성주가 김일성의 이름이 붙었다고 자신의 공적으로 도용해서 선전하는 홍치허(紅旗河) 전투다. 제2방면군장 김일성은 이후 점차 일•만군에게 쫓기다가 1940년 12월에는 소련으로 도망간 사람으로 북괴 김성주와는 전혀 다르다. 북괴 김성주는 제2방면군장 김일성의 사진을 조작해 혁명박물관에 전시했으나, 진짜 김일성의 얼굴을 알아볼 수 있는 결정적인 증거인 김일성이 김혜순과 나란히 서서 찍은 선명한 사진은 조총련 유광수(柳光守)를 시켜 없애버렸다.

1940년 4월 6일에 일경에 체포되었다고 3개월 뒤인 7월 5일자 신문에 보도되어 김혜순의 처지를 잘 알고 있는 상황에서 8월에 다른 여자와 결혼을 한다는 이야기는 북괴 김성주가 동북항일연군 내에서 처첩을 동시에 거느리는 이중생활을 하지 않는 이상 불가능하다. ‘3대기율 8항주의(三大纪律 八项注意)’라는 중국공산군의 규율이 엄격히 적용되어 남녀 간은 물론 동료병사 간의 군기가 엄정하기로 소문난 동북항일연군에서 이중생활에 뒤이은 이중결혼은 상상할 수 없는 금기이기 때문이다. 북괴 김성주는 이런 불가능한 상황을 합리화하고 자신이 진짜 김일성임을 증명하기 위해 김일성의 처로 알려진 김혜순을 만나는 고육지책을 쓰기에 이른다.

북한 고위층 이상조의 증언을 기록했다는 임은(林隱)의 '김일성왕조비사'는 북괴 김성주가 다른 사람의 부인이 된 김혜순을 만나는 장면을 감동적으로 묘사했지만, 김성주의 아부자들이 날조한 이야기는 북괴 김성주가 가짜 김일성임을 입증하는 자충수가 되었을 뿐이다. 1942년 2월 16일에 김정일이 태어나니 혼전 임신 때문이라는 핑계도 불가능하지만, 제2방면군장  김일성이 본처 김혜순을 두고 이중결혼을 해야 하는 피치 못할 사정이 있었다면 ‘김일성 장군傳’이나 회고록 ‘세기와 더불어’에 김혜순이 아내라는 말이 나와야 한다. 그러나 전기나 회고록, 북한 역사서 어디에도 김혜순이 아내라는 말은 없고, 본명이라는 한성희는 전혀 다른 인물이다.

북괴 김성주가 제2방면군장 김일성의 처 김혜순을 만나지 않더라도 북한 괴뢰정권의 수장이 되는 데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소련 비밀경찰의 수장 베리야와 연해주 군관구 정치담당 부사령관 스티코프에 의해 김성주를 괴뢰정권의 수장으로 만들려는 각본은 이미 완성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누군가 제2방면군장 김일성의 처가 살아있다는 소문을 전했고 김성주는 김혜순을 만나 진짜 김일성이라는 증거를 남기려고 했다. 김혜순과의 만남은 도리어 김성주가 가짜 김일성이라는 흔적만 남겼고, 이를 브루스 커밍스 같은 자가 자신의 책에 인용한다. 이름을 훔치고 경력을 날조하는 북괴 김성주의 ‘김일성 대신 살아주기’라는 희비극은 그렇게 반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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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ediocris per fortis : 가짜 김일성의 명백한 증거, 진짜 김일성의 아내 김혜순 2016-01-10 13:38:52 #

    ... &lt;북괴 김성주가 가짜 김일성이라고 자백하는 이중결혼&gt;</a>을 보충하는 포스팅이다. 제2방면군장 김일성의 아내 김혜순에게 집착하는 이유는, 이것이 북괴 김성주의 동북항일연군 참가 시점과 함께 가짜 김일성을 밝혀내는 관건이기 때문이다. 이미 북괴 김성주가 제2방면군장 김일성의 아내 김혜순을 만나는 장면과 김혜순의 본명이 한성희라고 기록한 임은의 ‘김일성왕조비사’는 북괴 김성주가 가짜 김일성임을 자백하는 자충수가 되었다고 밝혔다. 김일성 회고록이 ... more

덧글

  • 2016/01/07 22:32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6/01/07 23:46 # 비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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