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김일성 북괴 김성주와 날조된 보천보 전투 김일성비평

 

지금은 잠시 주춤한 상태지만, 아직도 북괴 수령 김일성이 가짜라는 확신을 가지고 글을 쓰는 이들이 여전히 많다. ‘가짜 김일성’을 주장하는 사람들로는 일어판 <김일성 평전>과 <김일성 : 허상과 실상>라는 책을 쓴 일본에 소재한 조총련계 前 조선대학교 교수 허동찬이 있고, <종북의 뿌리, 김일성 바로 알기>라는 제목의 심층기사를 발행하고 있는 아시아투데이 최영재 기자 같은 이들도 있다. 그러나 누가 뭐래도 가짜 김일성 추적의 출발점이자 권위자는 지금은 고인이 되신 전 성균관대 교수 이명영씨다.

이명영 교수의 연구를 비판하면서 김일성 연구의 권위자로 평가 받는 자들이 나타났는데 서대숙, 와다하루키(和田春樹), 이종석이 바로 그들이다. 그러나 이들과 이명영 교수 사이에는 학문적 태도에서 분명한 차이가 있다. 이명영 교수는 김일성이 가짜일 수도 있다는 의심에서 출발하여 여러 증언과 자료를 토대로 가짜라고 결론을 내리는 귀납적 태도를 가진, 그래서 헛점도 있는 반면 서대숙, 와다하루키, 이종석은 김일성이 진짜라는 확신에 맞는 자료만 취사선택하여 해석하는 연역적 태도를 취한다.

진짜 김일성론자들인 이명영 비판자들의 특징은 김일성이 아니라는 자료는 허위라거나 정치적이라고 매도한다. 이종석은 북괴 김일성의 아부자들이 지어낸 <항일빨치산 참가자들의 회상기>는 수용하면서도 북괴 김일성과 같이 살았던 사람들의 생생한 증언은 ‘허위로 가득 찬 일제 정보’라고 비난한다. 그러면서도 진짜 일제 정보인 조선총독부 고등법원 검사국의 사상휘보를 ‘맹신’하는 이종석의 책이야말로 쓰레기다. 이종석은 날조된 인쇄물보다 살아남은 사람들의 자유로운 증언이 훨씬 가치 있는 사료임을 알아야 한다.

와다하루키는 이명영 교수의 ‘김일성 열전’과 ‘권력의 역사’가 ‘김일성 부대가 흘린 거짓 정보에 토벌에 참가했던 일본측 부대가 현혹된 정보’를 인용했다고 단정했다. 와다의 논리라면 일제 정보에서 그가 선택할 수 있는 자료는 아무 것도 없다. 서대숙은 엄청난 김일성 관련서와 입수 가능한 김일성의 모든 저작을 읽었다고 자랑하면서, 이명영 교수의 ‘김일성 열전’을 ‘정치적 의도를 가진 저작'으로 폄훼했다. 김일성이 진짜라는 신념에 매몰된 연역론자의 치졸한 인신공격이다. 서대숙은 최소한의 학자의 양심조차 포기했다.

북괴 수령 김일성의 진위가 왜 문제가 되는가? 김일성은 대한민국 사회의 모든 이념 갈등의 출발점이기 때문이다. 주사파의 우상이었던 <위수김동>의 망령은 국립 서울대학교에 김일성 분향소가 설치되게 하고, 김일성의 아들을 존칭으로 불러야 한다는 정신 나간 국회의원이나 프롤레타리아 레볼류션을 외치는 여고생도 등장하게 하며, 검인정교과서가 김일성과 주체사상을 미화하여 국정화의 빌미가 되기도 한다. 이런 김일성 미화의 핵심은 김일성이 보천보 전투를 지휘한 항일독립투사라는 잘못된 믿음에서 출발한다.

결론을 미리 말하자면 북괴 수령 김일성은 가짜이며, 그의 본명은 김성주(金聖柱)다. 金聖柱는 보천보 전투를 지휘하지 않았으며 그래서 ‘가짜 김일성’이다. 보천보 야습은 전투라고 부르기엔 낯뜨거운 약탈행위에 불과하다. 전사자는 없고 죄없는 어린아이와 호기심 많은 동네 주민 1명만 억울하게 죽었기 때문이다. 보천보 야간 기습은 야습과 약탈행위로 공비와 토벌대 사이에서 고통 받던 지리산 주민들의 상황과 흡사하다. 그래서 <가짜 김일성의 날조된 보천보 전투>라는 다소 자극적인 혹평은 지나치지 않다.

이 글은 가짜 김일성과 날조된 보천보 전투에 대한 서론이자 총론이다. 앞으로 계속 가짜 김일성에 대해 다를 예정이다. E.H. 카는 역사란 ‘의심스러운 과육에 둘러싸인 해석이라는 단단한 덩어리’라고 했다. 당의정을 먹었대서 약이 달다고만 말할 수 없다. 이 신문이 오보라면 저 신문도 오보일 수 있다. 일제사료를 믿지 못한다면 다른 일제사료도 믿어선 안 된다. 날조된 북한 사료는 대조, 비교하여 맞는 부분만 해석에 참조하면 된다. 썩은 사료는 도려내고 취해야 한다는 말인데 그러자면 세심한 주의와 인내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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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별일 없는 2016/01/01 17:44 #

    저거는 진짜 아님? 그래봤자 보안서 공격해서 민간인 죽인 병신짓거릴 신화로 포장한것.
  • Mediocris 2016/01/01 22:25 #

    좌측의 북괴 수령 김성주(金聖柱)와 우측의 동북항일연군 제1로군 제2방면군장 김일성(金一聖)은 같은 사람이 아닙니다. 두 사람이 같은 사람이라는 주장은 강호동과 유재석이 같은 사람이라는 주장과 같습니다.
  • dd 2016/01/01 19:48 # 삭제

    보천보 전투 전개 자체가 전투라고 부르는 게 무리인데 왜 전투라고 부르는지 모르겠어요.
    지금 문제가 되는 교과서들도 김일성 참전이라곤 안써놨더라고요.
  • Mediocris 2016/01/02 12:24 #

    우리 사회 곳곳에 자리잡은 종북 좌파들의 선전과 이질적 사상을 진보적 지식으로 착각하는 사회풍토 때문에 교과서 아닌 다수의 일반 역사서가 아직도 <보천보 전투를 김일성이 지휘한 대표적인 항일운동>으로 기술합니다. 워낙 김일성 미화 논란이 많다 보니 북괴 수령 김성주(金聖柱)가 보천보 습격을 지휘했다고 기술하는 한국사 교과서는 거의 없습니다.

    그렇지만 금성출판사 한국사 332페이지 본문에는 <조국광복회가 주도하여 ... 보천보 습격>한 <전투>라고 기술하고, 하단의 탐구활동 <동북항일연군의 활동>에는 <김일성파와 최현파 300명이 나타나>라고 부기함으로써 누가 봐도 <김일성이 조국광복회와 모의하고 지휘한 보천보 전투>로 믿게 하는 수법을 쓰고 있습니다.

    교과서보다 교실현장이 문제입니다. 자신을 진보적 교사로 착각하는 인간들은 학생들에게 <김일성이 지휘한 보천보 전투>로 가르치고 학생들은 참된 교사로부터 교과서에 없는 참된 역사를 배운다고 자부하게 되겠지요.
  • 無碍子 2016/01/01 21:22 #

    김좌진 살해범의 암호명이 김일성 혹은 김일선이었던 걸 생각하면 만주에 김일성이라는 닉을 쓰던사람이 더러 있었던거 같습니다.

  • Mediocris 2016/01/01 21:33 #

    김일성 또는 그와 유사한 이름은 '더러'가 아니라 '아주' 많습니다. 중국인이나 한인 공히 반만항일 운동을 한다는 자들은 적어도 하나 이상의 별명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됩니다.
  • 제홍씨책사풍후 2016/01/04 08:02 #

    김성주는 북한에 처음 왔을때 사진 보면 완전 그 머야. 고딩처럼 생겼음.
  • 제홍씨책사풍후 2016/01/04 08:03 #

    저 1940년도 사진은 날조가 가해진거임. 진짜 김성주는 좆고딩처럼 생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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