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을 일베로 호칭하는 교사는 뭐라고 불러야 하나 교육문화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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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스토텔레스는 메신저의 성격은 수사학의 증거들 중에서 가장 효과적(ἀλλὰ σχεδὸν ὡς εἰπεῖν κυριωτάτην ἔχει πίστιν τὸ ἦθος)이라고 말했습니다. 메신저가 주는 신뢰는 이해시키기 어려운 메시지의 내용보다 훨씬 설득력이 있다는 의미입니다. 메신저 효과가 큰 만큼 부작용도 커서 논리가 부족한 천박한 선동가들은 내용이 충실한 메시지로 청중을 설득시키기보다 메신저를 공격하는 쉬운 방법을 즐겨 사용합니다. 그러나 메신저에 대한 인신공격은 가장 비열한 방법입니다.

인헌고 교사들은 스승과 제자로 만난 귀한 인연을 이념과 진영논리로 오염시켰습니다. 예전의 교사들은 학생과의 문제가 불거지면 잘못 가르친 자신들의 책임이라고 하면서 자신보다는 학생들을 먼저 옹호했습니다. 그러나 인헌고 교사들은 좌파 어용언론들을 동원하여 교사들의 정치적 편향성을 폭로한 학생들을 ‘일베’라고 공격하고 있습니다. 일베는 그 어떤 사이트보다 언론의 자유가 보장된 분방한 공간입니다. 자유가 지나치다 보면 대중의 눈쌀을 찌푸리게 하는 일탈도 간혹 발생합니다만, 특정 사이트의 성향과 같다는 이유로 자신이 가르치는 학생들을 일베라고 호칭하는 짓은 교사의 신분을 망각한 행패입니다.

학생들에게 일베라는 터무니없는 프레임을 씌우고 인신공격을 가한다면 학생들을 일베로 길러낸 교사들은 뭐가 되겠습니까? 아버지가 아들을 개새끼라고 부르면 아버지는 뭐가 됩니까? 그야말로 누워서 침뱉기 아니겠습니까? 학생들이 교사들에게 “선생님은 빨갱이입니까?”라고 물으면 뭐라고 대답할 겁니까? 그런 교사들을 스승이랍시고 최후의 선을 넘지 않은 학생들이 오히려 대견해 보일 지경입니다. 인헌고 교사들의 깡패짓이야말로 스승의 본분을 저버린 참으로 개탄스러운 작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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