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시위를 밤에만 해야 하는 이유> 삭제와 재등재의 辨 정치경제집

며칠 전 <촛불시위를 밤에만 해야 하는 이유>라는 제목으로 다음과 같은 글과 사진을 포스팅했었다. 전에도 낚시 기사에 걸려 실수한 적이 있기 때문에 여러 경로로 사전 확인 작업을 했지만, 별다른 문제는 없어 보였다. 빈 자리에 야광 촛불을 꼽아놓고 풍선을 달아 밤에 사진을 찍었을 때 사람처럼 보이게 된다는 판단은 그리 틀리지 않을 것으로 생각했다.

<아래 4줄의 글과 사진은 <촛불시위를 밤에만 해야 하는 이유>라는 제목의 포스팅의 삭제 이유와 재등재 이유를 설명하기 위한 불가피한 예시입니다. 혹시라도 촛불시위 단체 관련자분들께서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고, 촛불시위의 명예를 훼손한다고 생각되는 부분이 있으므로 법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시면 댓글을 달아 주십시오. 즉시 삭제하겠습니다.>

빈자리에 야광촛불 세워놓고 풍선을 달아놓으면 사람이 촛불을 들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멀리서 찍으면 많은 사람들이 촛불을 든 것처럼 보이지만, 가까이서 찍으면 실상이 드러난다.
대낮에 하면 빈자리에 세워둔 촛불이 들통이 나고 원거리 사진을 찍어도 촛불효과를 볼 수 없다.
가까이 찍으려던 여기자를 포함한 MBC기자 3명을 촛불시위꾼들이 집단 폭행한 이유가 여기 있다.


다음날 포스팅을 열어보고 나서 깜짝 놀랐다. <세월호 사고에서 구조되지 못하고 죽은 304명의 학생들을 추모하기 위하여 구명조끼를 배열하고 촛불을 꼽아놓고 풍선을 달아놓은 것>이란 설명을 곁들인 욕설 때문이었다. 순간 아차 싶었다. 내가 또 실수한 것이 아닐까? 그러나 실수보다는 이걸로 또 고소사건에 휘말리지나 않을까 하는 걱정이 앞섰다.

전에도 어떤 야당 국회의원으로부터 정말 아무 내용도 없고 별것도 아닌 댓글, 그것도 올린 지 30분만에 삭제한 댓글 때문에 고소를 당했다가 무혐의처분을 받은 일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앞뒤 재보지 않고 삭제해 버렸다. 경찰서 왔다 갔다 하는 일이 귀찮았고, 그보다는 쓸데없는 송사는 피하라고 선친으로부터 누누이 주의를 듣고 자랐기 때문이었다.

조심스럽게 이런 저런 <304명 구명조끼 촛불 추모 기사>를 검색하다가 이상한 점을 발견했다. 낮이라면 그런대로 이해할 수도 있었겠지만, 왜 밤까지, 추모를 위해 따로 마련한 정중한 장소가 아닌 촛불시위 구석에다 구명조끼에 촛불을 꼽아놓고 빠짐없이 풍선을 달아놓아야 할까? 이건 누가 뭐라해도 사람 숫자를 많아 보이게 한다는 오해를 사기에 충분하지 않은가?


세월호 학생들이 불의의 교통사고로 죽은 일은 가슴이 아프다. 그러나 그들 모두가 아직도 그들의 붙들고 있는 시위꾼들 때문에 안식처를 찾지 못하고 구천을 떠돌면서 대통령 탄핵 시위에 참석한다고는 볼 수 없다. 그들이 시위꾼들에게 이용당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다수다. 좌파 언론노조가 지배한 언론은 촛불시위와 태극기집회의 사진을 조작하여 여론을 왜곡한다.


MBC 기자 3명이 집단폭행 당했는데도 조용한 이유다. 언론의 공정성은 사라졌다. 직접 민주주의 꽃인 시위는 오염되었다. 서울특별시장에 의해서 광화문광장은 좌파 촛불시위에만 독점된다. 그걸 하버마스는 공론장의 왜곡, 봉건화, 식민화라고 한다. 서울시장에 의한 관제데모 촛불시위는 국민여론이 될 수 없다. 304명 구명조끼에 꽂힌 촛불과 풍선이 조작으로 오해 받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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